당뇨병 식사요법 7가지
글쓴이 금광무역 | 12.01.14 20:38 | 876 히트
당뇨병 식사요법 7가지
당뇨병은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말 그대로 소변에 당분이 많이 섞여 배출되는 병이기 때문에, 적절한 혈당 조절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약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식생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승은 삼성의료원 당뇨센터 영양사는 당뇨병 식사요법으로 크게 7가지를 제안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알맞은 식사량, 영양 균형 식단 등 3가지를 권하고,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 등 3가지를 피하라고 주문한다. 여기에 술은 물론 추가된다.

특히 "밥, 국수, 빵 등과 같이 당질 함량이 높은 식품과 육류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양만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문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이승은 영양사는 전화 통화에서 "본인의 필요한 양을 알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일반적으로 남자 분들은 밥 한 공기 이상, 여자 분들은 3/4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곤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의료원 당뇨센터 이승은 영양사가 권하는 당뇨를 위한 건강 식단이다.

당뇨병은 체내에서 포도당이 적절하게 이용되지 못하는 상태이며,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 비만,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있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75gm 경구 당부 하후 2시간째의 혈당이 200mg/dL 이상, 당뇨병 증상이 있으면서 평소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하며,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의 증상이 있다.

하지만 당뇨병 초기인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에서는 고혈당 이외에도 혈액 내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겨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혈관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동시에 나아가 건강유지를 위해 당뇨병 환자에게 식사요법은 반드시 필요하다.


당뇨병 식사요법 7가지

첫째,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과식이 생활 습관이 될 경우 체중이 증가하기 쉽고, 이로 인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게 된다. 경구혈당강하제(혈당 조절을 위해 먹는 당뇨병약)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한다.

둘째, 골고루 먹어 영양균형을 맞춘다. 밥, 국수, 빵 등과 같이 당질 함량이 높은 식품과 육류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양만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음식을 통해 들어온 영양소가 체내에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적당한 과일 섭취와 채소 섭취가 필요하다.

셋째, 본인에게 알맞은 양을 먹는다. 과식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고 혈당이 상승하지만, 반대로 너무 적게 먹으면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본인에게 알맞은 양을 먹어 혈당조절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넷째, 단 음식을 피한다. 단순당(설탕, 꿀, 물엿 등)이 포함된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과잉섭취할 경우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단맛을 낼 때에는 설탕 대신 그린 스위트 또는 화인 스위트를 이용하고 물엿이나 꿀 대신 올리고당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다섯째, 짠 음식을 피한다. 염분섭취가 많아지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과 신장 등에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장아찌, 짠지, 자반생선 등 염장식품의 섭취를 되도록 피하고, 찌개나 국의 국물섭취를 줄인다. 김치는 한 끼 3∼4쪽 이내로 먹는 것이 적당하다.

여섯째,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동물성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 동맥경화증과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물성 기름도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을 경우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튀김, 부침처럼 기름이 많이 이용되는 음식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술을 제한한다. 과도한 음주는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고,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다. 특히 당뇨병에서의 과도한 음주는 고혈당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간에서의 포도당 신생합성 작용을 저해하여 저혈당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자신에게 필요한 적당한 양을 제 때, 균형 있게 섭취하는 건강식이며, 당뇨병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권장되는 식사이기도 하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 요법임을 기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하자.

자료 협조 : 삼성의료원 강북삼성병원 당뇨센터
[3Q 3A] 이승은 영양사 "가능한 외식은 피하세요"
Q1. 내용을 쭉 보니까 어떻게 보면 먹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굳이 우선 순위를 따지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말씀하시는 환자 분도 있다(웃음). 못 드실 음식은 없다. 다만 우선 순위에 따르자면, 특히 혈당 조절이 안 되니까, 단 음식 피할 것을 꼽고 싶다. 보통 단 음식하면 사탕이나 초코렛 같은 간식류만 떠올리기 쉬운데, 보통 음식에 들어가는 양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고기도 그냥 생고기가 아니라 양념 고기라든지….

그래서 가능한 외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바깥에서 먹는 음식들이 달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외식 기회가 잦아지면 통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남자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외식 기회가 잦은 경우가 많은데, 주의가 필요하다."

Q2. 당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나 육류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양만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적당량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병원에 와서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분 경우를 위해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남자 분들은 밥 한 공기 이상은 드시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여자 분들의 경우는 3/4 공기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병원에서 진단과 상담을 통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3. 당뇨병 식생활 관련 정보 중에 일반적으로 흔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흔히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물론 좋은 점이 있기는 하지만, 꼭 그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가능하면 육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시는 분도 많다. 하지만 너무 채소 위주로 드시면 단백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약해진다. 면역력에도 영향을 준다. 과일 중에도 토마토 같은 것은 무조건 많이 먹으면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다. 골고루 드시는 것이 중요하다."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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