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교통] 고속도로에서는 왜 2시간마다 한번씩 휴식을 취해야 할까?
글쓴이 금광무역 | 12.02.15 16:06 | 3,633 히트


겨우 시속 10Km에서 15Km정도의 저속으로 달릴 수 밖에 없는 시가지를 벗어나 둥글게 돌아가는 고속도로 진입램프를 시속 40Km로 부드럽게 진입한다.

그리고는 시원스레 뚫린 고속도로의 주행차선이 눈앞에 가득 다가온다. 운전자의 마음은 활기가 넘치는 순간이다.

주행차선으로 접어들어 속도를 올리면 엔진음과 풍절음이 귀로 전해지고, 무엇이든지 즐겁게 느껴지는 상쾌한 기분이다. 그런데 그것도 잠깐, 주행중의 핸들조작은 커브 구간에서도 겨우 5도정도 이내. 그리고 액셀러레이터 페달은 속도를 맞춰 조금씩만 밟아줘야 하고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옮기는 일도 드물다.

이런 단순한 상황은 운전자를 단조롭게 만들고 드디어 운전자는 졸음의 유혹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도로최면(道路催眠)이다.

조사에 의하면 이런 도로최면 때문에 30분 이내에 졸음에 빠지는 사람이 30% 정도이고 90분 이내에는 75% 정도의 운전자가 졸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왜 고속도로에서는 졸음을 느끼는 것일까?

첫번째는 번잡하고 좁은 시가지에서 벗어나는 해방감과 잘 정돈된 도로 환경에서 오는 단조로움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는 시속 100km 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는 300-500m 전방에 시선을 두고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집중력있게 살펴야만 하는데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최면 상태에 빠지기 쉽다.

세번째는 중앙분리대에 있는 작은 나무나 기둥에서 오는 최면이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는 등간격 구조물이기 때문에 운전자를 단조롭게 만들고 결국 졸음에 빠지도록 만든다.

또 일정한 간격으로 들어오는 풍절음(風切音)도 "졸아라, 졸아라...' 하는 자장가로 변할 수도 있다.

이렇듯 고속도로에는 운전자를 졸음에 빠지도록 유혹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졸음의 유혹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는 이런 졸음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미리 이야기하지만 특별한 왕도(王道)는 없다. 껌을 씹거나 건어물을 먹는 정도의 구강운동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 약효(?)는 곧 사라져 버린다. 강렬한 비트나 행진곡 풍의 음악을 듣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역시 별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귀에 익은 일정한 리듬은 자장가로 변해 버릴지도 모른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휴식을 취하며 운전하는 것이다.

보통 2시간에 한 번 정도 쉬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선을 고정시키고 일정한 속도로 달려야만 하는 운전을 2시간 이상 계속 한다는 것은 생체리듬으로 볼 때 조금 무리가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도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에 10-20분 정도 쉬어가는 것이 적당하다.

휴게소에 들어서면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찬 물로 세수를 하는 방법으로 졸음을 쫓는 방법이 있다. 이 때 가벼운 체조를 곁들이면 졸음이 멀리 달아나고 생체 에너지도 쉽게 재충전되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이제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먼 여행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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